산업

軍 비축 요소수 시장에 풀기로

today T 2021. 11. 8. 17:22

“방출 물량 보안 사항…요소수 수입에 軍 수송기 투입”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경유 화물차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멈춰섰다.


군(軍)이 비축 물량의 일부 요소수를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에 착수했다.

8일 국방부는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서 협조 요청이 접수될 경우, 한시적으로 요소수를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군 작전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요소수 비축 물량을 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출 물량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는 상태다.

군이 보유 중인 요소수 물량은 보안 사항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방부가 비축 물량을 대여하는 방안을 승인하면, 해당 요소수는 소방‧구급차 등 긴급 분야를 중심으로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요소수를 수입하는데 있어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주 호주에서 요소수 2만 리터 수입이 예정돼 있는데, 이를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배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호주에서 공수되는 2만 리터 외에 추가적인 요소수 수입을 위한 수송 계획은 정해진 게 없으며, 현재까지 군이 비축한 요소수를 대여하기 위한 당국의 요청은 접수된 게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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