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T] 전국검사정비聯 16대 회장 선거, 강태식 ‘통합’ vs 곽영철 ‘화합’
변화 주장하는 관록과 포용 외치는 패기의 이색 대결
‘뜨거운 감자’ 대구조합, 미납회비 탕감·투표권 ‘회생’
[투데이T 장영균 기자] 전국검사정비연합회 제16대 회장 선거가 그간의 내홍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지난 2일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후보자별 공약 사항이 공개됐으며, 쟁점 사안이었던 대구조합 미결 투표권도 긴급총회를 통해 권리를 회복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검사정비연합회는 지난 3일 긴급총회를 갖고 선거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대진표는 기호 1번 강태식 제성자동차공업사 대표이사와 기호 2번 곽영철 울산검사정비조합 이사장 간 대결로 확정됐다.
먼저 강 후보는 “지난 과거를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그는 업계의 예상대로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공약사항 맨 위에 그동안 나뉘어 있던 한국검사정비연합회와 단일화의 기치를 내세웠다.
2년 이내 양 연합회를 통합해 인적 경제적 손실과 손해보험업계와 사이에서 협상 동력이 약화된 부분을 개선하고 정족수 부족으로 활동이 중단된 정비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중앙회에 재가입 시켜 연합회 차원의 수익사업을 추진, 경영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년 내 공약 미이행 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한다는 ‘강수’도 뒀다.
이어 공약 우선순위를 ▲상근부회장과 보험전문 실무책임자 제도 도입 ▲연합회장 4년 단임제 및 선거방법 개선(직선제 또는 대의원제) ▲분과위원회 활성화 ▲보험정비협의회 및 보험청구 프로그램 문제점 개선 ▲업체 간 정비요금 적용등급 격차 해소 ▲비대면 화상회의 시행 ▲정비업체 정수관리제(총량제) 도입 ▲예산집행의 투명성 강화로 채웠다.
반면 곽 후보는 “일하고 싶습니다. 10년을 준비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화합과 단결’을 통한 내부 결속을 공약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연합회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소통 창구를 일원화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연합회 통합을 위해 전담기구를 신설해 전 조합이 하나가 되는 단초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보험정비요금 계약은 마련된 인상기준 적용 엄수 ▲자동차관리법 비롯해 업계와 관련 있는 불합리한 법안과 기준 폐지 및 필요 제도 부활 ▲자동차검사 장비 통신프로토콜 표준화 ▲비현실적 작업시간율에 대해 용역으로 시간이 줄어드는 작업 현실화 ▲인력 부족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공약 전면에 내세웠다.
한편 지난해 회장 선거가 정족수 미달로 파행은 겪은 이후 줄곧 ‘뜨거운 감자’였던 대구조합 선거권은 긴급총회를 통해 미납회비를 전액 탕감하는 동시에 만장일치로 투표권이 회생했다고 전해졌다. 이로써 이번 회장 선거는 현 전원식 회장을 포함해 새로 선출되거나 연임한 12개 지역조합 이사장 총 13표가 모두 유효한 채 오는 9일 전국연합회 회의실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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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투데이 T(http://www.toda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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