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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 취약지 ‘물류센터’ 디지털 기술로 해결

today T 2021. 10. 8. 15:51

물류센터 화재 사고 등 생활환경 방재 솔루션 등판
KT, 소방안전 분야 플랫폼 관제 사업 확장


소방안전에 취약지로 지목된 물류센터의 방재 능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소방안전 분야 플랫폼‧관제 센터를 운영 중인 KT가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종합소방안전 서비스 영역을 물류센터로 확대‧가동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소방청이 실시한 전국 시·도 물류창고 화재안전점검 결과, 493곳 가운데 307곳(62.3%)은 소방안전관리 기능을 상실한 부적합 시설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7일 KT는 종합소방안전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대형 물류센터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설물에 적용될 경우, 물류센터 화재사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게 KT 설명이다.

해당 솔루션은 불꽃‧연기‧온도 등 각종 화재 원인을 신속하게 감지하는 인공지능 AI로 설계돼 있으며, 현재 전통시장을 포함한 총 6800여개소에 설치‧운영 중에 있는 스마트화재경보 시스템 ‘세이프메이트’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는 건물의 화재 수신기와 연동해 소방장비의 현황, 화재감지 등 정보를 24시간 건물의 소방 담당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며, 옥상비상문안전 서비스는 옥상 등에 설치된 비상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위급상황에서 신속히 비상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기술이 탑재돼 있다.

회사는 이러한 방재 서비스를 화재 사고의 취약 영역에 있는 물류센터, 반도체 회사, 시설공단, 아파트 등지에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지능형 화재감지와 스마트 비상벨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안전 서비스를 구현함과 동시에 법정설비 시장으로 진입해 기가지니, AICC 등 디지털혁신(DX) 서비스를 확대‧적용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생활환경 분야로 확장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여기에는 공기질 개선 사업이 포함돼 있는데, 데이터 기반의 KT 에어맵 서비스를 통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에 사전 대응토록 한다는 것이다.

KT의 공기질 개선 서비스는 AI 환기 시스템, AI 산소발생 시스템, AI 에어샤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당 솔루션을 통해 체험존인 서울 KT 송파빌딩의 공기질은 설악산 수준으로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종합 방재 서비스를 담고 있는 환경개선 사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공장‧에너지 등 전방위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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