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T] “과장말고사장” 창업 한파 녹이는 프랜차이즈 박람회···‘경기 침체 극복’ 주력

제6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3 COEX 5~7일 3일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열려

[투데이T 천수진 기자] 월드전람이 주관하는 '제6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프랜차이즈 창업 관련 100여개 외식, 비외식, 도소매, 서비스, 점포 설비 업종 브랜드가 참여했다.

​2023년 유망 아이템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다양한 창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행사장은 첫날부터 사전 등록을 한 직장 퇴직자, 청년창업자, 신규사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인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 한파 탓에 매출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분위기지만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브랜드, 서비스, 창업 컨설팅 업체 등 유수의 프랜차이즈 및 창업 관련 업체가 참가해 예비 창업자 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혹은 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이들의 고민 해소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도 MZ세대 예비 창업자들의 참관객이 많은 데는 2023년 창업트렌드를 미리부터 파악하고 자영업보다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철저히 분석해 계획을 세우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행사에는 홍석천, 이원일 등 다양한 창업 인플루언서가 초빙돼 세미나 교육이 이뤄진다. 새해부터 부는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 물가 인상 등 다양한 변화에 대해 외식업계 무인화 도입, 고정인력 필요성 감소 등 다양한 창업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창업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 이홍구 창업피아 대표는 ‘빅데이터로 본 2023년 하반기 창업트렌드 전망’을 통해 올해 자영업자들이 역대 최고 폐업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압도적인 아이템과 콘텐츠가 아니라면 개인 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 가맹상담을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신병철 중간계캠퍼스 대표는 ‘직원들의 동기 부여와 성장전략’을 제시해 사업가로서 조직운영의 핵심은 상호신뢰, 동기부여, 의사결정, 칭찬인정, 계획오류에 있다며 성장하는 조직운영의 기조와 철학을 설명했다.

​둘째날 옥유정 하우그로우 대표는 ‘최소비용, 최대효과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는 ‘경험을 파는 식당의 공간 기획력’을 주제로 강연한다. 셋째날 홍석천&이원일 쉐프는 질의 응답 방식으로 자영업자와 상담을 진행한다.

​한편 통계청의 '2021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6만개로, 1년 전보다 10.6%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높다. 

반면, 배달 외주화와 무인화 등의 영향으로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2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행사에 참석한 한 예비창업자는 “올해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폐업률이 높아질 것 같다. 부진한 경기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끼지만 예비 창업자로서 다양한 고민을 상담하기 위해 나왔다. 세미나 강의와 현장 부스에서 가맹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눈여겨 볼만한 브랜드로 반찬전문점 '진이찬방', 로봇치킨을 이용한 치킨전문 브랜드 '바른치킨', 원앤원의 숯불치킨 브랜드 '감탄계숯불치킨', 배달통합서비스 전문브랜드 '장부배달', 프랜차이즈 경영인을 위한 교육과정 '연세대 프랜차이즈 최고경영자과정(YFCEO)'이 있다. 

​이 밖에도 귀한족발, 홍보야, 봉수아피자, 블루샥, 행복골프, 컴피, 오레노카츠, 다짐필라테스, 숑숑돈까스, 옥스피씨, 셜록홈즈, 이츠펫, 육회야문연어, 뉴욕버거, 아라치, 아무도없개, 어서오시게 등의 업체가 부스에서 가맹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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