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T] 재건축 재개발 위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32개소 선정

2021. 12. 16. 16:11부동산

3차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 확정···김포공항 도시재생·경기 안양 주거재생혁신지구 포함

[투데이T] 개발제한과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던 김포공항 일대가 경제복합거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됐다.

주택 노후화가 심해진 안양3동 일대는 2·4부동산대책에서 제시된 주택 공급 중심의 '주거재생혁신지구'로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제2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해 금년 3차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서울 강서, 경기 안양 등 모두 32곳을 선정했다.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지구에는 도시철도·간선급행버스와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 등이 연계된 미래형 교통 허브시설과 함께 항공 관련 업무·교육시설 등이 들어서고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안양 주거재생지구는 공공 주도로 쇠퇴지역 내에 주택과 생활SOC, 근린시설 등을 복합한 형태로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3동 일대 주민 동의율 65%를 확보해 앞으로 지구지정을 절차를 밟게 되고, 이후 사업이 시행되면 분양주택 316가구와 재정착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공공임대주택 9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 달서와 경기 성남에는 노후주거지 개선사업과 연계해 공영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에 국비 지원을 확대하는 '주거재생 특화형 인정사업'이 추진된다.

이 밖에도 정부는 구도심 상권 활성화 및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중심 시가지형 6곳과 일반근린형 3곳 및 인정사업 19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선발한 32곳 사업지에 2028년까지 국비 3000억원, 민간자본 3조3000억원 등 5조2000억원을 투입하고, 쇠퇴지역 280만㎡를 재생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신규주택 약 2500가구와 창업지원시설과 생활SOC시설 등의 공급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4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