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5. 08:50ㆍ부동산
41만여 가구…수도권 20만·서울5만 육박
서울 둔촌주공·이문·광명 등 분양 대기중

[투데이T] 민간사전청약이 올해 본격화돼 서울 지역 공공도심주택복합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물량이 사전청약으로 나온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위주 민간물량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도 민간분양 물량은 41만여 가구로 예년보다 50% 이상 많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등 수도권 대어급 분양도 예고, 청약 대기자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에서 최대 선호지는 역시 강동구의 ‘둔촌주공(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이다. 총 1만2032가구가 분양예정인 둔촌주공은 당초 지난해 하반기 분양이 유력했지만 분양가 산정을 놓고 이견이 발생했고, 조합과 시행사들이 추가비용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분양이 미뤄져왔다.
대선 결과에 따라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에 변화가 있을 경우 분양시점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서울에선 동대문구 ‘이문1구역’ 3069가구, 송파구 ‘잠실진주’ 2678가구 등 당초 예정보다 연기된 물량을 포함해 동대문구 ‘이문3구역’ 4321가구 등 입지가 양호한 도심 지역에서 민간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선 정비사업 중심으로 광명시 ‘광명1R구역’ 3585가구, ‘베르몬트로광명’ 3344가구, 안양시 ‘안양역푸르지오더샵’ 2736가구, 수원시 ‘권선11-6구역’ 2178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곽지역에선 파주 운정 3433가구, 양주 옥정 19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검단에서 1만1044가구의 분양계획이, 용현학익 도시개발에서 ‘시티오씨엘7단지’ 1478가구 등의 분양계획이 잡혀 있다.
선호도가 높은 성남복정, 의왕월암, 시흥하중 등 수도권 도심 내 민간사전청약 물량만 해도 3만4000가구 규모에 달한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민영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3.3㎡당) 1302만원으로 문재인정부가 출범하기 직전 해인 2016년 말(1053만원)에 비해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3.3㎡당 2126만원에서 2830만원으로 33.1% 늘었다.
민영 아파트의 권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이 20만4225가구, 지방이 21만4126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11만9624가구), 서울(4만8589가구), 인천(3만612가구) 등 수도권이 분양 물량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3만3485가구), 충북(2만8026가구), 대구(2만6015가구), 충남(2만2452가구), 경남(1만9217가구), 경북(1만6973가구), 광주(1만6637가구), 대전(1만3715가구), 전남(9983가구), 전북(8207가구), 강원(6931가구), 울산(6777가구), 세종(3363가구), 제주(2345가구) 등의 순이었다.
최태순 부동산R114 빅데이터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내년에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에 분양 물량이 많아지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선택이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주요 도시정비사업 아파트 단지의 분양이 청약 열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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