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산업인들의 축제 ‘G밸리 위크’ 내달 온라인 개최

다음 달 6일부터 8일 3일간 수출 상담회·채용 박람회 등

서울시는 1만 2000여개 기업과 14만여명의 근로자가 모여 있는 G밸리의 대표축제 ‘G밸리 Week’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비대면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채용박람회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4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6회를 맞는 ‘2021년 G밸리 Week’는 산업행사는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창업경진대회 ▲온라인 채용박람회 ▲스타트업 데모데이(IR) ▲라이브커머스데이와 문화행사 ▲영상문화제 ▲구로공단 노동자생활 체험관 특별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바이어 3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국내 벤처 투자자 20명이 참여하는 데모데이,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 등이 G밸리 입주기업의 기대 속에 3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먼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게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가 화상으로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작년 140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수출상담액 3559만 4천불을 기록한 바, 올해도 동남아 국가 중심의 해외바이어 30개사와 G밸리 기업 80개사를 매칭해 참여기업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유망한 창업아이템 발굴을 위한 창업경진대회도 진행된다. 지난 6월부터 210개팀이 참여, 서류 및 PT심사를 통해 13개팀이 결선에 진출해 다음 달 6일 무관중 PT를 거쳐 현장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순위에 따라 서울특별시장상, 산업자원부장관상 등 상장과 총 51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구인·구직난이 극심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채용박람회도 이달 29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IT,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업종 50여개 구인기업이 참여하며,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할 수 있다.

 

스타트업 기업과 현업투자자(벤처캐피탈(VC) 및 엔젤투자자)를 연계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IR)도 10월 7일(목) 진행된다. 사전에 참여 기업에 대해 전문가와 1:1 매칭으로 멘토링 프로그램 및 투자유치 교육을 진행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G밸리 기업의 제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도 준비했다. 다음 달 7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실시간으로 G밸리 기업의 우수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기업인, 근로자, 지역주민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대면 문화행사도 운영된다. 

 

G밸리 기업의 각종 디지털콘텐츠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문화제를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데 게임캐릭터·애니메이션 콘텐츠 영상 상영을 통해 시민에게 즐길거리 제공하는 동시에, G밸리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로공단의 노동자 생활체험관 특별전시회도 같은 기간 개최된다. 올해는 가요, 영화 등 다양한 대중문화 속 공단 노동자의 삶을 주제로 VR 제작해 전시가 진행된다. G밸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구로공단에서 60~70년대 우리나라 수출산업을 이끈 노동자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행사 주관기관은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여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행사일정, 참여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G밸리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14만 G밸리인들의 축제가 근로자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G밸리 활성화를 위해 10월 중 G밸리 산업단지계획 변경 고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