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비건시대’, 신념과 윤리를 담다
2001년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부인 한나로네 여사는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우울증으로 고통 받다 세상을 떠났다. 햇빛 알레르기는 피부가 태양광선에 노출되면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나타난 부위가 간지럽다고 계속 긁게 되면 출혈이 일어나고 2차적인 상처를 만들어 감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실제로 현대인들이 비건 제품을 구매하게 된 동기는 다양하다. 가벼운 질환으로 치부되는 ‘흔한 질병’에는 식품, 햇빛, 금속 등 알레르기가 있다.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수출 주력 상품으로 기초제품만큼 인기가 많은 제품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인데 자연유래 성분에 포장 용기까지 친환경을 지향한다. 이런 소비 움직임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식물성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비건 인증을 받아 수출하고 있다. 자외..
202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