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T 데스크칼럼] 총수의 사법족쇄를 풀어야만 경제가 산다는 착각이 우리의 족쇄다
[투데이T 김정규 기자] 정권 말기 특별사면 시기가 다가오자 여기저기서 굵직한 경제계 인사들을 위한 구명운동이 한창이다. 이유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경제발전과 국민통합이다. 이들이 감옥에서 나오는 것만이 나라 살림과 갈라진 국론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점을 통촉해 달라는 호소에 가깝다. 애절하고 간절하다. 이 같은 절규의 전위에는 주요 경제단체가 서 있고 이들의 말은 증폭돼 경제지들이 앞장서 거드는 형국이다. 왜 그들이 수형생활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고민과 반성이 조금이라도 묻어 있다면 더 진정성이 느껴졌을 텐데 그런 내용은 한 글귀도 없이 무조건 풀어 주는 것만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이 대부분 호소문의 주요 골자다. 경제단체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일 테고, 경..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