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에 ‘자가주거비’ 반영…검토 필요
“통화정책과의 상충 문제 고려해 물가 지표에 포함할 것” 국내에서도 소비자물가 지표에 자가 주거비를 반영할 것인지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전략을 점검한 결과, 2026년부터 유로지역 소비자물가지수(HICP)에는 자가주거비가 반영될 예정이다. 한은이 29일 발표한 ‘자가주거비와 소비자물가’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일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지급액, 최저임금 결정 등 다른 국가정책의 준거로도 활용되는 만큼 자가주거비의 소비자물가 반영 여부에 대한 폭넓은 관점의 검토,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자가주거비가 포함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주지표)..
202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