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T] 교역조건, 8년8개월 만에 '최악'…수입가격 급등 영향
수입·수출금액지수 역대 최고 1년 전보다 42.8%·27.1%↑ [투데이T 김해린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금액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 등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동시에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 공산품이 수출 호조를 보인 덕에 수출금액지수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지속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교역조건은 8년여 만에 가장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기준·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2015년 100기준)는 159.29로, 1년 전보다 42.8% 올랐다. 1988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고 기록이다. 작년 12월(2.9%)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으..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