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전세대출 분할상환방식 서민 부담 ‘이중고’
금융당국, “원금 못 갚아도 연체 안 되도록 설계” 주택담보대출처럼 원금·이자 동시상환…실효성 의문 금융 당국이 처음부터 원금을 나눠 갚는 분할상환 대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금융권의 대출 기조 변화가 예상된다. 분할상환 대출자에게 한도 증액과 금리 인하 2가지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분할상환을 유도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복안이다. 그러나 금융업계는 주택담보대출처럼 이자와 원금을 함께 갚을 수 있는 전세대출 상품까지 출시된 것은 무리수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총 대출액 2억원 이상 차주 대상에 DSR 2단계 규제가 시행된다. DSR은 연소득 대비 연간 갚아야 할 모든 가계부채 원리금 비율 한도를 정한 것으로 40%를 넘으면 안 된다. 이제 대출자들이 DSR 규제 강화로 ‘대출..
202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