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냉각화 도래하나··· 중국 주택판매 ‘급감’
내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 우려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 위기로 촉발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 중국의 주택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인 룽후(龍湖)그룹 홀딩스는 지난달 주택 계약 매출이 1년 전보다 33% 급감한 31억 달러(약 3조70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위기설의 중심에 선 헝다그룹은 아직 지난달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14일 자사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로 인한 주택 계약 매출 급감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화룬(華潤·차이나 리소시스 랜드)부동산의 지난달 계약 매출도 23%나 감소했다. 투자등급 기업 신용을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