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우성 속 ‘대출 보릿고개’ 시작됐다
10월을 포함한 4분기는 통상적으로 연중 가계대출 수요가 많은 기간으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2020년 6년간 월별 평균 가계대출 증가액을 보면 10월이 10조 8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 수치는 실수요자의 주택자금 마련이 2~30대의 결혼이나 40대 자녀들의 학기 교육과 관련해 이사철에 가장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연간 대출 증가율 목표치 도달이 임박하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10월 초 나오는 가계부채 추가 대책으로 은행권의 대출 중단 확산에 대한 우려에 대해 “총량규제에 대해 총량은 당국이 정하지만 조정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다보니 은행 차원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차주별 상환능력을 고려해 가계대..
20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