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광공제’···“석탄산업 전사 기억해야”
태백제서 ‘탄광문화 가치 조명’ 포럼 주제 발표 탄광 문화가 우리나라 석탄산업을 대표는 ‘광도’(鑛都) 강원 태백시에서조차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탄식이 나왔다.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은 태백제 부대행사로 열린 ‘탄광문화 가치 조명’ 포럼 주제발표에서 "태백제의 전신은 광공제(鑛工祭)였고, 광공제는 탄광노동자의 축제였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보면 광공제는 광·공업도시 삼척의 산업 발전과 산업 전사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로 삼척군(현재 삼척시)에서 1968년 처음 열렸다. 이어 매년 열리던 광공제는 1978년 태백광공제로 명칭을 바꾸고, 개최지도 황지읍으로 옮겼다. 태백광공제는 삼척시뿐만 아니라 정선군, 영월군 등 인근 지역까지 모두 참여하는 강원도 탄광 노동자들의 축제로 발전했다. 태백광공제의 개막은..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