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T 데스크칼럼] 정치적 선택과 경제적 체감의 비현실성이 주는 괴리
[투데이T 김정규 기자] 새 시대가 왔단다. 역사상 유례없는 비호감 선거라는 꼬리표를 떼고 이제 당선인에게 기대감이 쏟아진다. 정치적 선택을 위한 양극화가 역대급이었던 만큼 대통합을 바라는 시민들의 진심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 바람이 실현되기를 믿어 의심치 않고 싶지만 이제까지 역사에서 그것은 유독 어려운 일이었음을 부인할 수도 없다. 역사 속에서 배운 것은 정치적 선택의 결과는 언제나 나와 멀며, 우리와도 가깝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젠더’ 이슈가 경제적으로는 ‘부동산’ 정책이 20대 대통령 선거를 관통하며 선택을 좌우했다. 승패를 떠나서 새로운 물결은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했으며, 과거와 유사하면서도 차별화된 우리를 선거에 투영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02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