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9. 16:10ㆍ산업
한국통합물류협회 “사태 진전 없으면 물류대란 현실화”
물류시장이 암중모색의 길을 걷고 있다.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도로수송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같은 이유로 화물연대가 금전적 손실보상의 필요성을 앞세워 총파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산적한 난제를 풀어내는데 있어 뾰족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터라 물류대란은 현실화될 것이라는데 무게 중심이 쏠린 상태다.
8일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소수로 시작된 화물차의 감축 운행은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요소수 품귀가 지속될 경우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 소비를 지탱해 온 택배 산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11월 예정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와 맞물려 심각한 수준의 화물차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다각도의 요소 확보 방안 등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 “물류 현장에서 요소수를 구하기 매우 어렵고, 종전 대비 최소 5배 이상의 금액을 줘야 구할 수 있다”면서 “화물차 운행이 제한된다면 올해는 역대 최악의 물류대란과 함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회는 녹색물류전환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는 운송수단의 다변화 정책인 모달시프트가 운영되고 있으나 2019년 기준 국내 화물운송 분담률은 도로운송이 92.6%에 달한 점을 언급, 도로 기반의 육상운송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의 부재를 지적했다.
단체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규 택배 차량이 물류시장에 다수 유입됐으며, 이들 대다수는 요소수를 투입해야만 운행 가능한 차량들이다.
http://www.today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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