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 13:06ㆍ경제
세계 증시 낙폭, 고꾸라진 유가, 美 연준 통화긴축 예고
[투데이T]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로 지구촌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세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국제 유가는 재차 급락했다.
투자심리도 냉기가 감돌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국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속화 가능성을 내비친데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속도를 더하고 있고, 기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새 변이에 취약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포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세계 증시는 폭락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0% 각각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 내렸다.
독일 DAX30 지수(-1.2%), 프랑스 CAC40 지수(-0.8%), 영국 FTSE100 증시(-0.7%), 일본 닛케이 지수(-1.63%)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로 재차 폭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4%, 브렌트유는 5.9% 각각 하락했다.
WTI는 11월 한 달간 21% 가까이 떨어졌고, 브렌트유 역시 16% 내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통화긴축도 지구촌 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부추기고 있다.
같은 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서면 답변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 위험을 제기한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사람들이 대면으로 일할 의욕이 꺾여 노동시장의 진전을 둔화시키고 공급망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내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킨 점을 언급, “물가 안정 목표에 전념할 것”이라며 긴축적 통화정책의 가속화를 시사했다.
http://www.today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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