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T] 서스틴베스트, 한국선급과 해사산업 ESG 공동평가 MOU 체결

2022. 3. 8. 22:37산업

해사산업 최적화된 ESG 평가모형 개발·평가 프로세스 구축

[투데이T 천수진 기자] 서스틴베스트는 8일 한국선급과 해사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동 평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업계의 ESG 경영 요구와 실질적인 저탄소, 탈석탄 등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한국 해사산업의 가치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ESG 기업평가에서 글로벌 평가지표와의 호환성과 국내 해운기업 경영환경의 특이성을 모두 고려해 한국선급과 해사산업에 최적화된 평가체계와 평가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SG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련 규제가 나오는 분야는 ‘환경’이다. 선박이 배출하는 탄소량이 육상 교통수단이 배출하는 탄소량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IMO는 선박의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한 강제사항으로 2030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각각 40%, 70% 줄이도록 요구했다. 향후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친환경을 고려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에 따른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결단이다.

사회 영역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재해율 관리, 사회공헌 활동이 화두다. 전 세계의 공급망이 불안정해지자 해운물류 운임 폭등, 공정위로부터 받은 해운업 ‘담합’활동에 대한 선고와 과징금 부과 등이 기업 이미지에 피해를 가져온다. 해운업의 사회적 책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경우 투자자들에게는 브랜드 이미지 실추, 매출액 감소 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도 사외이사 비율과 정책 공시 개선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는 최근 경영 거버넌스의 혁신과 전문경영인에 의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 중소기업에 대한 상생협력 추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사회적 책임을 갖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한국선급에 따르면 국내 해운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서스틴베스트와의 협약체결을 통해 양사가 밀접한 협업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서 실질적인 과제를 도출하고 이행함으로써 국내, 나아가서는 글로벌 해사업계에 ESG 경영 확산을 위하여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계의 한 교수는 “지난 40년간 해운업은 대체로 오너경영이 두드러졌으나, 결국 기업들의 반복적인 부실화와 파산 및 인수합병 등이 있었던 것이 우리나라 해운업의 현실”이라며 “전문성을 구비한 전문경영인의 영업은 물론 관련 산업, 또는 물류업계 전문가조차 진입이 어려웠으나 최근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EU와 IMO의 환경규제 강화 동향에 따라 물류단계 탄소감축 목표 설정 등 구체적인 실행로드맵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2023년부터 선박온실가스 감축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ESG 경영과 탄소감축 전략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산업장 내 안전시스템경영도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어 해외의 경우 육지작업장 내 안전까지 집중관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의 ESG 경영 요구에 맞는 거시적 관점과 국내시장을 집중분석하는 미시적 관점을 모두 갖춰 다양한 섹터의 ESG 경영을 진단해왔다. 한국선급과의 협력을 통해 해운산업 및 선박의 ESG 위험 및 기회요소를 도출해 해사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ESG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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