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T 데스크칼럼] 대통령이 일할 자리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다
[투데이T 김정규 기자]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걱정이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민주적 성숙도가 높은 시민의 ‘승복’과는 무관하게 잡음이 끊이지를 않는다.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집무실 이전을 두고 신구권력 투쟁이 한창이다. 제대로 된 일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서둘러 해야 할 일은 집무실을 옮기는 것이고, 그 지점에선 50일 후 국군통수권자로서 가장 엄중히 생각해야 할 안보 공백은 유념하지 않는 모습이다. 마치 작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과거를 추억하는 드라마 속에서 ‘클리세’로 자주 나오는 장면. 공부 못하는 애들이 습관적으로 공부하기 전 책상을 치우고 자리를 정리 또는 집착하며 새 마음가짐을 다짐할 때 표출되는 치기가 연상된다. 군 당국의 당혹감과 같은 당내에서의 우려와 여론..
202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