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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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T] “생산연령인구 절벽 유감” 반성 없는 정부
50년 후 총인구수 절반 아래로 ‘뚝’···좌우정렬 기준점 ‘62.2세’ ‘집값‧일자리’ 갈피 못 잡는 난제···문 정부 집권 초 진단 결과 반복 [투데이T 이재인 기자] 지구상의 모든 동물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여러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앞날에 대비하려는 본능을 지닌다. 자기보존과 종족유지를 위해 집단을 형성하는가 하면, 모든 활동을 행하는데 있어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고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셈법을 구사한다.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늘게 되면 생식활동의 중단을 택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 특성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도 투영된다. 우리 사회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구절벽’에 진입했다. 9일 통계청이 공개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2021.12.16 -
[투데이T] 부모보다 가난한 MZ세대의 절규
[투데이T 천수진 기자] N포 세대(모든 것을 포기한 세대), 파이어족(젊은 나이에 조기 은퇴를 꿈꾸는 세대), 오야가차(부모 뽑기), 탕핑족(아무것도 안하고 드러누움), 제네라시옹 사크리피에(희생당한 세대)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한·미·일·중·프랑스에서 최근 발표된 올해의 신조어다. 기성세대와 다르게 MZ세대의 절규는 이러한 신조어에 그치지 않고 이미 코로나로 부의 축적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 아니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마저 나온다. 이뿐 아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머니로그’(머니와 기록을 뜻하는 로그의 합성어)를 찾아보면 가상화폐에 투자해 큰돈을 벌었다는 대학동기의 얘기에 학자금 대출로 받은 400만원의 돈을 고스란히 코인에 투자해 손실만 입은 A씨(26), 유튜브 채널과 책으로 공부해 코스닥 종목..
2021.12.02 -
엇박자 내는 노동계 “정신 차려”
매년 되풀이 되는 파업과 인재(人災) 사고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 일선 현장의 생산성 강화를 골자로 다각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무인 자동화 기술이 노동시장 전반을 잠식하는 형국이다. 노동계가 인력 충원에 의한 업무분장과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목소리에 힘을 더했으나, 예상과 달리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용자는 여러 변수에 노출돼 불안정함을 보인 노동력을 대신해 인공지능 AI와 각종 로봇 기기장비로 산업 현장을 메우고 있고, 정부의 포스트 코로나 정책 기조가 무인 자동화 기반의 비대면 거래로 설정되면서 종전의 일자리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계는 상생을 위한 타협과 조정이 아닌 일방통행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기간산업으로 분류되는 ..
202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