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T] 살아나는 소비심리···온라인쇼핑 거래대금 17조원 돌파 초읽기

2021. 12. 7. 08:48경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 경신···모바일 비중 ‘72.3%’ 거래 총액 12조2254억원 28.6%↑

[투데이T] 비대면 거래 창구인 온라인쇼핑이 17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2254억원으로 전년 동월(9조5038억원) 대비 28.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전체의 72.3%는 모바일 상에서 이뤄졌으며, 점유율은 전년 동월(68.5%)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한 16조9023억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배달앱을 활용한 외식 소비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2688억원으로, 전년(1조5463억원)에 비해 46.7% 급증했다.

비대면 외식할인 지원·상생지원금 등 소비지원정책이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어 2조2015억원 거래가 이뤄진 가전·전자·통신기기 부문이 뒤를 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1조6127억원) 대비 36.5% 늘면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 이른 한파 영향에 따른 난방가전 거래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여행‧교통‧문화‧레저서비스의 지출거래도 증가세를 보였다.

여행‧교통서비스 분야의 거래액은 10월 기준 9258억원으로, 이전연도 대비 34.1%(6904억원) 늘었다.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은 같은 기간 40% 가량 증가한 1422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여행‧문화생활 바우처 및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행된 점을 언급,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으로 여행 수요는 되살아났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긍정적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