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T][배문진 B2K브랜딩 컴퍼니 대표 인터뷰①]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외식창업’ 왜 하는가

2022. 7. 8. 11:54인터뷰

B2K브랜딩 컴퍼니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고물가 시대, 외식업계 위기 극복 어떻게?
매월 정기 세미나 개최···프랜차이즈 가맹점주·자영업자 완벽 진단부터 컨설팅까지
축적된 경험·노하우로 브랜딩 강화···‘기본’에 충실한 ‘밸런스’ 관리로 생존 분투해야

▲배문진 B2K브랜딩 컴퍼니 공동대표

[투데이T 천수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각고의 노력으로 창업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B2K브랜딩 컴퍼니의 배문진, 권정훈, 김도현 3인 구성의 공동대표를 만났다. MZ세대 사업가로서 프랜차이즈, 자영업자들의 고민을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하는 이들은 국내 유망 외식 창업분야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 자영업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외식업에 긍정적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 창업과정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조하는 3人 3色의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B2K브랜딩 컴퍼니가 창업 컨설턴트를 시작하게 된 여정과 배경. 올해 비전과 목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 시대를 힘겹게 버티며 고군분투하는 창업자들이 참 많다.

B2k 브랜딩의 시작은 창업 관련 카페와 블로그,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서부터 출발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전국의 외식사업체를 만나면서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위한 파트너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전국의 사장님들과 브랜딩에 대한 소통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어떤 시점에 어떤 부분에서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정보를 수집해 매월 정기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B2K 브랜딩 컴퍼니 멤버는 장사 마인드와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다.

누구나 성공 창업을 목표로 창업하지만 성공 확률은 1~3% 정도다. 그만큼 실패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나 기존의 업력이 다양한 창업자들이 매출 감소로 직격탄을 맞았다. 위기의 현장에서 좀 더 많은 예비 창업자, 자영업자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올해 B2k 브랜딩이 가야 할 길이다. 

B2K브랜딩 컴퍼니는 우선 외식업의 기본을 지키면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 브랜드 기획, 시그니처 메뉴 개발,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 원가와 인건비를 절감하는 매뉴얼 전수,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과 홍보까지 총체적인 체질개선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장사마인드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2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컨설팅 현장

-정기세미나 강연에서 외식업에서 중요한 것은 ‘음식스킬’이 아니라 ‘장사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외식업 메뉴에 대한 이해가 높은 메뉴개발자라도 현장의 홀 매니저 경험 없이 전체적인 장사근육을 키운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장사의 근육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밸런스’라고 할 수 있다.

장사는 체력 외에도 서비스마인드, 커뮤니케이션 스킬, 직원 관리, 매장 운영과정에서 필요한 멘탈 관리, 매장 안 인테리어와 사소한 직원의 매너까지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야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많은 자영업자가 ‘00음식 좋아하는데 이걸로 장사해볼까?’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시작해 ‘메뉴’와 ‘음식스킬’에만 집중한다. 음식의 맛은 기본이다. 요리에만 집중한 매장이 과연 고객의 지갑을 충분히 열 수 있을까. 

아무리 좋은 메뉴라도 노동 강도가 강해서 지치면 결국 맛과 서비스도 악화된다. 메뉴가 많을수록, 조리가 복잡할수록 노동 강도는 강해진다. 

주문 받고 조리에 걸리는 시간, 서빙 후 식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이 시간을 줄여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판매에 대한 유혹과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밀키트 사업에 뛰어드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밀키트 판매의 ‘쏠림현상’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주신다면.

밀키트는 말 그대로 집에서 언제든지 쉽게 먹을 수 없는 메뉴일 때 수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란 포장이나 배달이 용이한 간편 조리가 가능한 음식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밀키트를 포함해 대기업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 상품이어야 한다.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없다면 밀키트도 고생만 하고 실패하기 쉽다. 

나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써나가야 하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밀키트 제품 중에 매출이 잘 나오는 곳은 대부분 오래된 지역 맛집이거나 타깃과 아이템에 대한 스토리가 명확한 곳이다. 따라서 직접 만들기 어려운 유명 음식점 메뉴를 집에서 즐기기 위해 밀키트 제품이 출시된 만큼 충성고객이 늘어나면 안정적인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주변에 경쟁업체가 생겨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예비창업주들은 외식업 업종 선택과 차별화 전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료 선점, 조리 시스템 구축, 가격 경쟁력 확보, 마케팅 홍보, 인테리어 효과 등 매출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매출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타깃’이다. 

‘어떤 음식을 얼마나 맛있게 파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자신 있는 메뉴를 특정한 타깃에게 어떻게 팔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핵심은 내 가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퀄리티로 맛과 서비스, 시그니처가 있어야 한다. 

어떤 메뉴든 검색 몇 번만 하면 똑같은 혹은 더 나은 곳을 찾을 수 있다. 다른 가게에서 경험할 수 없는 메뉴를 특정한 타깃을 잡고 특정한 수요에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단일 메뉴라도 일정한 맛으로 빨리 나오는 음식,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음식, 키즈 타깃에 맞춘 음식, 비주얼이 좋아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음식, 가성비 높은 음식, 저칼로리 건강식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재료를 선정하고 타깃의 니즈를 고려해야 한다.

그 다음에 하루 몇 그릇을 팔 수 있는지, 몇 인분까지 가능한 메뉴인지를 파악해 원가는 낮추고 회전율은 높여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리 시스템 구축이다. 인건비, 식재료비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얼마나 재료를 줄이고 신속정확하게 조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매출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항상 식재료 상태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식재료 매입비용은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이미 투명한 사회가 형성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춰 타깃에 맞는 조리 시스템까지 갖춘 후에는 마케팅도 꾸준히 해야 한다. 

-오랫동안 외식업계(경력22년)에서 꾸준히 종사해온 배문진 대표가 바라보는 시장 전망과 향후 계획, 또 B2K 멤버들과 함께 어떤 길을 가고자 하는지 간단히 설명한다면. 

앞으로의 시장전망은 말 그대로 예측이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큰 의미가 없다. 다만 큰 틀에서의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기본을 갖춘 브랜드 스토리가 있어야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 

타깃을 정확히 공략하고 그것에 맞춰 색깔을 입힌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는 프랜차이즈이든 자영업이든 공통점이 있다. 고객의 수요에 정확히 접근하고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사업의 방향성이자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B2K 브랜딩 컴퍼니는 외식업계에서 살아남는 비법은 장사의 기본을 갖추도록 돕는 곳이다. 무턱대고 요식업에 뛰어들다 빚쟁이가 될 수 있는 업계에서 가장 정직한 노력으로 기본기를 갖추도록 독려하고 조언한다. 마인드부터 실제 경영까지 우리는 각자 전문 분야에서 15년 이상 쌓은 컨설팅 사례와 노하우로 죽어가는 식당도 살리는 어벤저스 팀이다. 장사치들이 난무하는 업계에서 조금이나마 믿고 기댈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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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진 대표는 1981년생/ 조선호텔 출신 셰프/ 2019년 유튜브 채널 ‘제이아빠의 똑똑한 외식업’ 운영 중/B2K브랜딩 컴퍼니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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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진 B2K브랜딩 컴퍼니 대표 인터뷰①]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외식창업’ 왜 하는가 - 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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