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중고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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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T 기자수첩] 중고차 허위매물은 실체인가 허상인가
[투데이T 장영균 기자] 중고차 시장에는 유령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허위매물이라는 유령의 공포가. 중고차 허위매물은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핵심 열쇳말로 작용해 왔다. 말 그대로 ‘허위’ 매물은 미끼상품으로 소비자를 거짓으로 유혹해 구매를 유도하는 자리까지 낚은 후 값비싼 다른 상품으로 대체해 덤터기를 씌우거나 문제 차량을 떠넘기며 소비자 피해를 양산해 왔다. 이 과정에서 강압과 사기, 폭력 등 불법 행위도 스스럼없이 자행돼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쌓인 부정적 시선은 종국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의 빌미가 됐으며, 완성차는 브랜드 인증으로 이 같은 무질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한 명분으로 삼으면서 중고차 시장의 역학 구도는 새로운 재편을 앞두고 있다. 막상 허위매물은 실..
2022.07.21 -
[투데이T] 전국매매연합회, ‘선택 아닌 필수’ 인증중고차 연장보험 서비스 도입···업계 보장성에 ‘관심’
국토부 인가 사업자단체가 인증하는 매물 ‘주목’ 보험료는 대폭 낮추고 보장 내역은 대폭 늘리고 공제조합 설립 추진에 전산 고도화 등 신사업 주력 장남해 전국자동차매매사업연합회장(왼쪽)과 김병원 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가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T 장영균 기자] 국토교통부 인가 중고차 사업자단체가 직접 보증하는 ‘인증중고차’ 매물이 출시된다. 내년 중고차 시장의 대기업 진입을 앞두고 기존 관행적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매매업계 스스로 상품을 인증, 소비자의 신뢰를 얻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하는 사업으로,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 15일 현대해상화재보험(주)와 인증중고차 EW(연장 품질보증을, ㈜성능테크와는 연장보증상품..
2022.07.19 -
[투데이T 기자수첩]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논란, 빈 수레가 요란했나
[투데이T 장영균 기자] 중고차 시장이 참 조용해졌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완성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 논란의 시끄러움에 비하면 이렇게 금방 수긍할 것을 뭐 그리 반발했나 싶을 정도의 조용함이다. 중고차 매매업계는 내년 5월 완성차의 인증중고차 사업을 앞두고 내부 경쟁력 확보에 한창이다. 자체 인증중고차 상품 개발과 대외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을 비치고 있다. 이런 모양새는 일면 예견된 상황이었던 만큼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지만 앞서 매매업계 사업자단체를 중심으로 대기업 진출 시 강경투쟁 일변도의 선언을 했던 것에 비하면 보는 이들 입장에선 의아한 형국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매매업계가 이제 납득 내지 수긍을 한 것인지, 그 속내는 알 수 없지만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
2022.07.08 -
[투데이T] [인증중고차가 뭐길래] 만능의 매물인가 과시용 광고인가
중기부 중고차판매업 생계형 지정 여부 앞두고 현대차 시장 진출 공식화에 ‘인증중고차’ 설왕설래 별반 다르지 않은 ‘인증’ 의미에 소비자 경각심도 필요 [투데이T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인증중고차’는 그다지 새로운 상품이 아니었다. 수입 브랜드들은 애초부터 자사 ‘인증’ 중고차임을 내세워 영업을 해왔으며, 기존 매매사업자들도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매물을 ‘인증’해왔다. 새삼 인증중고차가 회자되는 것은 국내 완성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매매업계와 불거진 시장 개방 논란이 거세지면서다. 중고차판매업의 생계형 지정 여부를 결정할 중소벤처기업부 민간심의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인증중고차의 의미를 되짚어 봤다. 인증중고차를 마케팅 전면에 배치해 공격적 영업에 나선 것은 수입차 브랜드들이다. 현재 벤츠와..
2022.03.15 -
[투데이T] 전국자동차매매연합회 “소비자 부담 없고 보증 범위 늘린 ‘인증중고차’ 나온다”
‘중고차 인증시대’ 선언…기존 1개월 2천km→6개월 1만km 확대 보증 중고차인증보험 준비작업 착수…소비자 부담보다는 딜러 부담으로 '가닥' 공제조합 추진도…장남해 회장 “책임 있는 시도로 시장 정화 보여주겠다” [투데이T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 개방을 둘러싼 완성차와 중고차매매업계 간 힘겨루기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매매업계 내에서 ‘중고차 인증보험’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중고차 매매업계가 자체 현장 보증을 통해 ‘불신 프레임’에 쌓인 시장 신뢰와 거래 질서를 회복하려는 주체적이고 선제적 노력을 보이겠다는 의지 표현의 일환이다. 향후 인증중고차 상품 출시를 구체화하면서 대외홍보에 집중한다면 허위미끼 매물에 대한 선입견으로 시장 전체를 색안경을 끼고 보는 소비자들의 선택권 확대와 ..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