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중국 유출? “데이터 접근 불가”

2021. 9. 27. 12:45산업

“고객정보 한국에서 보관, 중국에서는 IT 개발 업무”


“쿠팡의 고객정보는 한국에 저장되고 있으며, 어떠한 개인 정보도 중국에 이전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 한림네트워크는 쿠팡의 관계사(Coupang (Shanghai) Co., Ltd., Coupang (Beijing) Co., Ltd.)로, 글로벌 IT 인재들이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이며, 해당회사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26일 양정숙 의원이 언급한 ‘중국 내 계열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 개인정보의 대량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한 쿠팡의 공식 입장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검열을 위해 쿠팡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쿠팡에 따르면, 한국 내 보관된 쿠팡의 고객정보는 중국에 이전 저장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는 주장은 원천적으로 불가하며, 현재 쿠팡은 한국의 개인 정보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함은 물론 소비자 정보 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리하고 있다.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한림네트워크(상하이‧베이징) 유한공사는 IT 개발 업무 등을 담당하는 쿠팡의 관계사로, 부정행위 모니터링 및 탐지 등 업무 목적상 제한적으로 열람할 수 있을 뿐 고객정보를 이 회사에 이전해 저장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러한 제한적인 열람조차도 한국 내 개인정보책임자의 승인과 관리 및 통제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