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삼립 "10년째 근로개선 조치 묵묵부답"
2021. 9. 27. 12:51ㆍ산업
화물연대 경찰과 대치…“SPC 배송차량‧인력 충원 이행하라”
식음료 제조‧유통사인 SPC에 근로개선을 촉구하고 나선 화물연대가 경찰과 대치 중이다.
위수탁 계약에 의해 화물운송‧물류업무를 수행 중이지만,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화물노동자의 요구와 관련해 계약 당사자인 SPC가 10년째 별다른 조치 없이 묵묵부답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26일 세종공장에서 열린 집회가 강제해산 당하자 23시30분경 SPC 삼립 청주공장에 다시 결집해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배송차량 증차와 노선 조정 등을 담보로 한 업무 하중에 대한 분산 조치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10년전에 비해 배송차량‧인력은 그대로인 반면, 대리점 배송 업무를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살인적인 노동 강도를 버틸 수 없는 상황을 사용자인 SPC에 안내함과 동시에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으나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이러다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SPC가 2대 증차를 합의했으나 이마저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단체는 지적했다.
SPC 삼립의 금년도 상반기 매출은 1조3674억원으로 영업이익으로만 따져도 전년대비 55.3%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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